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의 캔틸레버 상가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ヘアーサロンのある家, 有限会社 橋本設計室 有限会社 橋本設計室 モダンな 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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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틸레버(cantilever, 외팔보)는 건물이나 교량에서 한쪽만 고정된 채 뻗어 나온 들보를 말한다. 비행기 날개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모든 들보가 그렇듯 캔틸레버도 지면과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그래서 캔틸레버는 누군가에게 다리 위를 건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때로는 마치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기분을 내기도 한다. 물론 캔틸레버 아래는 비어 있으므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늘 기사에서 소개하는 집은 바로 이러한 구조와 기법을 응용한 일본의 상가주택이다.

오늘의 집은 일본의 건축사무소 Hashimoto Architect Studio(有限会社 橋本設計室)에서 설계하고, 일본 고치 현(高知県)의 주택단지 내에 지은 일본의 상가주택이다. 161.04㎡(약 48.7평) 면적의 부지에 3층 전체 158.27㎡(약 47.8평)로 지은 건물은 철골구조로 계획했다. 공간구성은 건물 1층에 미용실, 2층과 3층에 주거공간을 배치하고, 외부에는 손님을 위한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건물 앞으로 튀어나온 5m 길이의 캔틸레버 구조다. 기사를 읽어보며 독특한 구조가 등장한 배경을 확인해보자.

하늘을 나는 기분의 캔틸레버 구조

오늘의 집은 상가와 주거공간을 겸한 3층 철골건물이다. 먼저 외부 디자인과 전체적인 형태를 확인하면, 무척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사진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캔틸레버 구조다. 건물 계획 단계에서 1층 미용실 손님을 위한 주차공간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정해진 땅에서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바로 캔틸레버다. 구조 아래가 비어 있으므로, 이 공간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그와 동시에 캔틸레버에는 주거공간을 배치해 공중을 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설계 해법이 공존하는 순간이다. 

가족의 사적인 외부공간, 작은 뒷마당

도로와 면하는 주택 전면을 모두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외부 디자인의 방향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 가족을 위한 아늑한 외부공간을 마련할 수 없다면, 단독주택의 큰 장점을 놓치는 셈이다. 그래서 건물 뒤에는 작은 마당을 만들었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고, 가족이 함께 모여 작은 파티를 준비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집 바로 옆은 건물이 들어올 땅이므로, 개구부를 작게 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넓고 쾌적한 현관 인테리어 디자인

이번에는 주택 실내공간을 확인할 차례다. 오늘의 집은 상가주택이지만, 주거공간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은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인 현관이다.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기 때문에, 전체 디자인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하얀색으로 마무리한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밝은 인상을 남긴다. 현관 앞은 신발을 신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이 공간을 바로 옆의 미용실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다다미방을 배치했다.

현대적인 디자인에 전통을 녹여낸 다다미방

다다미방은 일본의 건축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좌식생활에 익숙한 일본인에게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온 다다미방은 여전히 오늘날 현대적인 주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의 집도 현관 바로 옆에 다다미방을 마련하고, 가족의 여가활동이나 손님 초대에 유연하게 활용한다. 때로는 미용실을 방문한 손님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사랑방 역할도 할 것이다. 한국의 주택이라면 커다란 평상을 마련하는 방법도 좋다.

기본에 충실한 거실 인테리어 디자인

전반적인 거실 디자인은 한국의 아파트 거실과 비슷한 모습이다. 기본에 충실한 거실 인테리어 디자인은 텔레비전 수납장을 벽에 붙여 배치하고, 천장에는 매입형 조명을 설치했다. 그리고 왼쪽에는 베란다를 마련하고 오른쪽은 작은 발코니와 만난다. 거실 양쪽을 벽으로 막는 것 보다, 오늘의 집처럼 외부와 바로 만나도록 개방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은 어떨까? 자연채광과 자연 환기를 생각한 디자인 아이디어다.

미닫이문으로 나눌 수 있는 거실과 식사공간

거실과 식사공간은 미닫이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식 냄새가 거실로 흘러가는 것이 싫다면, 간단하게 문을 닫으면 된다. 또한, 오늘의 집은 거실과 다이닝 룸은 모두 베란다와 만나도록 실내공간을 배치했다. 가족이 함께 모여 바깥에서 한 끼 식사를 즐길법한 공간배치다. 그리고 베란다는 다이닝 룸과 거실 사이에 한 번 쉬어가는 공간을 만든다. 빛과 바람을 자연스럽게 실내로 끌어들일 수 있는 베란다다. 다양한 베란다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여기 링크를 따라가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아일랜드 조리대로 꾸민 주방 인테리어

주방에는 아일랜드 조리대를 놓았다. 벽에 붙여 배치한 조리대와 달리 요리하며 가족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 이른바 소통을 위한 주방 아이디어다. 조리대 바로 앞에는 식탁을 놓게 되므로, 위에는 펜던트 조명을 설치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조명이지만, 은은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주방, 다이닝 룸, 베란다는 직선 위에 배치해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단축한다.

무결점의 하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계단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살펴볼 계단은 무결점의 하얀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벽, 바닥, 천장 그리고 계단 모두 하얀색으로 꾸며 깔끔한 분위기를 살린다. 계단 널은 벽에 고정해 경쾌한 느낌을 강조하고, 가느다란 하얀 철제로 손잡이와 난간을 설치해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자칫 어두워지기 쉬운 계단실을 모두 하얀색으로 바꾸자, 빛이 반사되어 모든 공간이 환하다. 그럼 오늘의 집처럼 상가주택으로 구성한 한국의 집은 어떨까? 여기 기사를 읽고, 한국에 맞춘 상가주택 아이디어를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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