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테라스를 제대로 꾸며낸 몸과 마음의 힐링 주택

오늘의 집의 외관은 정말 멋스럽다. 한적한 시골에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꾸며진 듯 정갈하고 고즈넉하며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다지 크지 않은 2층 본채에 옆쪽과 앞쪽을 둘러싸는 큰 테라스가 함께한다. ㄷ자 형태의 구성으로 휴식의 공간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 색상과 브라운 색상이 집 입구의 잔디의 초록빛과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한 행복한 느낌이 든다. 잘 다듬어진 돌길을 따라 외부 테라스를 좀 더 살펴보자.

돌길을 따라 본채의 입구 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옆쪽으로 수영장과 테라스가 보인다. 본채 앞쪽으로 위치한 수영장을 야외테라스가 감싸고 있는 형태를 띤다. 온전히 자연에 어우러져 수영장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다 언제든지 집 내부로 통하는 야외테라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집 어디로 가도 동선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집 내부로 이어지는 야외테라스는 아주 작은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도 사라지도록 배려했다. 옆쪽과 앞쪽으로 놓인 야외테라스의 연장선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지 궁금하다.

수영장을 따라 야외테라스를 걸어오면, 집 내부로 이어진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테라스에 주방을 바로 이어놓았다. 언제든 먹거리를 즐기며, 밤에는 바비큐 파티를 열 수도 있는 구성을 택해 몸과 마음의 힐링주택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진다.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창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시공해 언제든지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유리로 시공해 비가 와도 운치 있게 밖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이제 이 주방을 따라 본채의 집 내부에는 무엇이 있는지 만나러 가보자.

야외테라스에 어우러져 그림 같은 멋진 모습을 만들어낸 긴 주방을 따라 집 내부로 들어오면, 아주 아늑하게 마련된 거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안쪽에 벽난로와 함께 있는 거실은 가만히 누워 벽난로의 장작이 타는 소리만 들어도 힐링이 될 것만 같다. 천장을 높게 오픈시켜 목재 뼈대를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공간이 넓어 보이면서도 실용성을 갖췄다. 게다가 벽난로를 벽 안쪽으로 빌트인 시공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옆쪽의 빌트인된 장작 보관공간은 인테리어 효과도 가져온다.

우리는 이 몸과 마음의 힐링주택의 본채에서 힐링을 위한 공간을 하나 더 만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집의 계단은 발길을 잡는다. 화이트 색상과 옅은 색상의 우드로 아주 심플하게 꾸며졌지만, 정말 감각적이다. 우드 패널로 안정성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면서도 불빛이 스며들어와 아름답게 보이도록 했다. 또한, 조명을 계단 아래쪽으로 시공해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 발걸음을 은은하게 비춰주도록 했다. 2층 주택에 꼭 필요한 공간을 감각적이고 따스하게 완성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우리가 만나는 공간은 바로 사우나이다. 마음의 힐링을 위한 공간들뿐만 아니라 몸의 힐링을 위한 공간들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계단에서 보았던 우드패널로 단을 쌓아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빛이 은은하게 스며들어와 퍼지도록 시공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한쪽에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힐링을 위해 모든 공간을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마지막으로 밖을 나가 집 뒤쪽으로 가보면,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공간처럼 놓여진 야외테라스 공간이 하나 더 있다.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하게 무한정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이 공간은 담에 둘러싸여 있어 온전히 나의 힐링을 위한 공간이 된다. 오늘 함께 둘러본 이 힐링주택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공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로봇이 아니기에 언제든지 몸과 마음이 지칠 수 있다. 그때, 자기 자신을 극한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보자. 오늘 본 집과 같은 공간들이 당신의 힐링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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