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여유를 더해주는 도서관을 담은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本の家, FURUKAWA DESIGN OFFICE FURUKAWA DESIGN OFFICE モダンデザインの リビン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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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이 널리 확신하고 있는 요즘 종이로 된 책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 전자책의 좋고 나쁨을 떠나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이야기를 전해주던 종이책이 사라져 간다고 생각하면 씁쓸하다. 종이책은 전자책이 가질 수 없는 다른 매력을 갖고 있음은 확실하다. 시간을 즐기게 해주며 힘들 때나 슬플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편안한 시간은 특별하다. 책마다 각기 다른 질감의 종이를 갖고 있으며 잉크의 촉감도 조금씩 달라 다양한 생각의 회로가 가능해진다. 연대를 거쳐 지켜온 종이책만의 특별한 존재감은 어떻게 보면 인생에 다양함을 더해주는 교과서 같은 존재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현실 속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든 사람이 많은 요즘이다. 그래서 이번 기사글에서는 현실에서 잠깐씩 눈을 돌려 여유를 더해주는 인생의 교과서, 책을 수천 권 소장한 한 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잠깐의 여유를 더해줄 의미가 있는 공간, 도서관을 담은 집을 살펴보자. 일본 Furukawa Design Office 에서 설계했다.

외관

심플한 흰색 외관의 집이다. 사진 속 집은 도로에 접한 부분을 담고 있다. 반듯하게 낸 입구 위로 두 개의 노란 조명이 눈길을 끈다. 격자무늬의 대문은 고급스러운 나무의 질감과 깊은 색감으로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입구를 연출한다. 해가 지자 실내의 부드러운 빛이 유리창문을 통해 새어 나와 따뜻함이 집 주위를 둘러싼다.

환하고 넓게 연출한 실내

주택의 실내는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설계되어 큰 해방감과 시원함이 느껴지게 연출됐다. 전반적으로 흰색과 연한 목조의 색감이 공간을 지배한다. 깔끔하고 간결하며 간결한 디자인은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한다. 높은 천장에 외부로 크게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까지 모두 공간을 넓고 환하게 연출하는 데 한 몫하고 있다. 큰 창문이 있어도 외부에 차양 설비를 갖추고 있어 여름철에는 햇빛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겨울철에는 햇빛을 실내로 끌어올 수 있다.

정원

이 주택의 정원은 거실에서 연결되게 설계됐다. 콘크리트에 화강암을 끼워 넣어 시공한 공간이기도 하다. 회색이 건네는 특유의 무심한 듯한 우아함이 주택 실내의 목조와 어우러지며 편안한 조화를 이룬다. 공간 중앙에는 흙을 두어 동그란 미니 정원을 만들었다. 나무와 작은 식물이 심어져 있고, 그 옆으로 탁자와 의자를 두어 절제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계절을 변화를 친근히 느낄 수 있도록 단풍나무와 수국, 크리스마스 로즈, 딸기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연결된 정원에 심어두어 계절마다 색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매 계절이 기대되는 정원이다. 실내에서 목재 창틀 너머로 바라보는 정원은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시간을 음미할 수 있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책이 있는 공간

사진 속 공간은 이 집의 부 도서관이자 복도를 겸한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 집의 주 도서관은 이미 수백 권이 넘는 책으로 가득 차 있어 복도 공간을 이용해 부 도서관 공간을 설계했다. 이 공간은 북측을 향하고 있어 직사광선이 들어가지 않고, 자외선에 의한 열화를 방지할 수 있어 책을 보관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표지를 앞으로 향하게 나란히 진열해 두어 꺼내 보기에도 쉽게 연출됐다.

홈 도서관

책을 보관해둔 복도를 따라 쭉 걸으면 이 집의 주 도서관이자 조용한 사색의 공간에 다다른다. 스킵 플로어에서 계단을 끝까지 올렸을 높은 위치에 있어 창문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경치도 뛰어나다. 벽의 세면 모두 책장으로 활용되어 대용량의 책을 보관할 수 있게 설계해 홈 도서관으로서의 위엄을 보인다. 삼각 형태의 천장과 나무의 결이 아름답게 표현된 기둥, 심플한 조명과 미니멀하게 정리된 공간은 그야말로 책을 위한,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을 위한 조용한 사색의 공간이다. 책을 좋아한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을 만큼 아늑하다. 책장으로 둘러싼 공간의 중앙에는 책상을 두어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동안 혹은 이 공간에 있는 동안 몰두할 수 있게 연출된 점도 눈길을 끈다. 책을 읽다 눈이 피곤해지면 창문을 통해 멀리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즐길 시간과 공간의 여유가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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