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있는 티타임으로 얼어붙은 몸 녹이기

Park Eunji Park Eunji
참외무늬 은칠 다기세트, 도농도예 도농도예 キッチ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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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카페 대란이 일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프렌차이즈 업체는 물론 아기자기한 소규모의 카페와 찻집을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우리는 아침 출근길에 잠을 깨기 위해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식후에는 입가심을 위한 커피 한잔을 찾는다. 그 외에도 친구, 연인들이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거나 레포트를 쓰는 등의 작업을 할 때도 좋은 장소를 제공하는 카페는 어느새 우리의 삶 깊숙이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에 맞춰 녹차나 홍차, 과일 주스를 전문으로 하는 찻집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기사에서는 일상에서 마시는 차와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티타임의 유래부터 시작하여 더 맛있는 차와 커피를 제조하는 방법, 풍미를 높이는 요소들을 소개하니 완벽한 티타임으로 올 겨울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여보자.

차와 커피, 그리고 분위기

차를 마시는 시간이라는 뜻의 티타임 (Teatime) 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들어봤을 만큼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가 영국으로 유입되면서 귀족계층을 중심으로 시작된 티타임은 단순히 차만 마시는 시간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대화가 오가며 철저한 예의범절이 중요시되는 사교활동의 일환이었다. 반면 현대 사회에서 티타임 또한 말 그대로의 뜻 보다는 휴식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커피나 차 한잔을 마시는 시간 동안 우리는 향기와 맛, 온도, 분위기를 누린다.

커피를 내리거나 차를 우리는 방법은 마치 어떤 종교의식과도 같이 조용하고 정성스럽게 느껴진다. 차를 우릴 때의 예법을 일컫는 다도는 정신수양의 일종 혹은 도교, 불교의 종교의식으로까지 여겨질 만큼 신성하고 전통적인 동양 문화권에서 중요한 의식이었다. 마찬가지로 커피를 내리는 일 또한 전문가들이 있을 만큼 섬세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내리는 사람의 숙련도와 과정에 따라 커피와 차의 향은 천차만별이며 그 정성스러운 향과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보다 조용하고 정갈하며 차분한 분위기의 장소가 어울린다. 차와 커피는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음료인 것이다.  예컨대 도심 속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 경치가 좋은 자연 속에서 마시는 차는 그 풍미를 비교할 수 없다. 사진 속 다기는 강설자의 제품.

건강과 차

백 가지 병에는 백 가지 병이 있지만 차는 모든 병을 낫게 하는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차는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차를 섭취하는 것은 병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녹차는 미국의 저널, 타임스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들기도 했다. 차를 이루는 주요 성분은 폴리페놀, 카페인, 비타민, 아미노산, 방향 물질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유기물질들은 심혈관 질환이나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피부미용이나 체중조절을 비롯하여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영향이 있다. 이 중에서도 카테킨이라는 성분은 비타민의 수백 배에 달하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데 항암 성분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며 피부관리와 체중감량에도 효험이 있어 여성이라면 꼭 섭취해야 할 성분이다. 그 외에도 신경안정제 역할을 하는 테아닌과 비타민도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차를 수시로 마시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커피와 차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성분은 단연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각성시켜 정신을 맑아지게 하고 피로회복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과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성분인 것이다. 하지만 카페인을 과다섭취 할 경우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니 커피는 하루에 최대 3잔 정도만 마실 수 있도록 하자. 반면 차에 포함된 카페인은 체내에 흡수가 느리므로 커피와 비교해서 더 많은 양을 마셔도 무탈하다.

커피와 차를 위한 공간

위에서 언급했듯이 차와 커피는 분위기와 함께 마시는 음료다. 만든 사람의 정성과 고즈넉한 풍경, 편안한 심리상태가 모두 갖춰진 여유로운 상태에서 즐기는 차는 그 맛이 보다 특별하다. 이 때문에 보통 찻집이나 카페가 아닌 집에서 커피와 차를 즐기고 싶을 때는 테라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답답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바깥 경치나 빗소리를 즐기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보자. 아파트의 경우에는 베란다를 싹 정리하고 테이블과 의자, 꽃 등으로 장식하면 훌륭한 테라스를 만들 수 있다. 혹시 차와 커피의 풍미를 한층 돋우는 아름다운 테라스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참고해보자.

커피와 차 만들기

지금부터는 커피나 차를 내릴 때 향과 풍미를 더 살릴 수 있는 쉽고 간단한 팁들을 소개한다. 간단한 티백이나 인스턴트 커피와는 달리 찻잎을 우려내고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리는 시간은 맛은 물론 그 안에 정성과 여유를 담는 과정이다.

가장 첫 번째는 취향에 맞고 품질이 좋은 찻잎과 커피를 선택하는 것이다. 차와 커피는 볶거나 건조하는 등의 제조 방식에 따라 단맛과 쓴맛, 신맛의 정도가 구분되므로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나 정성이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자. 차의 온도는 70도가 적당하며 잔에는 미리 뜨거운 물을 부어 차를 데워놓는 것이 차의 향을 날리고 떫은맛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홍차나 보이차 같은 발효된 차는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오래 끓여 풍미를 높이자. 커피 온도는 70도에서 80도 사이가 카페인 성분과 향을 충분히 우려내면서도 몸에 나쁜 탄닌 성분의 활성화를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그 외에도 차와 커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니 더 연구하여 집에서도 전문가의 맛을 즐겨보자.

티타임 즐기기

현대인들은 조용히 사색할 시간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길을 걸을 때나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때마저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사색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건강에 꼭 필요한 일이다. 조용한 환경에서 여유를 즐길 줄 모르는 삶은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깐 짬을 내어서 티타임을 즐겨보자. 잠깐 바람을 쐬며 따뜻한 차를 즐기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뇌를 휴식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을 높인다.

차주전자와 커피 주전자

차와 커피를 끓일 때 흥미를 돋구는 요소는 단연 아름다운 디자인의 다기세트와 찻잔세트다. 그 외에도 적정한 온도를 설정해 놓으면 딱 맞게 끓여주고 보온기능까지 갖춘 최신식 기능성 주전자도 있으니 참고하자. 기능성 주전자들은 보통 스테인리스 제품들이 대부분인 반면 도자기로 만든 차주전자는 특유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으로 차를 끓이는 즐거움을 높인다. 그 외에도 시중에는 멋스러운 디자인이나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대표적인 커피 주전자는 에스프레소 추출기가 유명한데 밑 칸에 물을 채우고 필터에 커피만 담아두면 끓으면서 에스프레소 원액이 추출되어 나온다. 이도 마찬가지로 브랜드와 사용법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찻잔과 커피잔

찻잔과 커피잔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예쁜 디자인만 고려하는 것 보다는 와인잔처럼 음료의 향과 온도를 보존하는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찻잔을 선택할 때는 두꺼운 두께의 잔이 온도를 보존하는 효과가 크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꽃이 피어나는 화차 같은 차를 즐길 때는 투명한 유리잔을 선택하는 것이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탁월한 선택이다. 커피잔의 디자인은 유럽의 감성을 듬뿍 담은 디자인이 사랑받는다. 마찬가지로 머그컵 같은 두꺼운 잔은 오랫동안 열기를 보존하는 데 좋으니 깊고 진한 커피를 즐긴다면 잊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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