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 마음대로 고급스러운 대저택을 만들 기회가 생긴다면, 당신은 어떤 공간을 디자인하게 될까?. 정원은 있는게 좋을까, 있다면 그 규모와 스타일은 어떻게 조성하는 것이 최선일까. 대만의 실내 건축가 축청실내장수유한공사에서는 이 경우에 대한 좋은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3층 규모의 단독 주택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넓은 규모가 가지는 장점을 제대로 활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관전 포인트다. 오늘은 기대 이상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타이난의 대저택을 만나 보자.
창문은 모두 외벽보다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자연스럽게 창문위로 지붕과 측면을 가리는 벽이 생기면서 비와 강한 바람을 막아주는 장치가 된다.
주택의 정면을 살펴보면 개구부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공간감을 확장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탁 트인 실내 공간감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실내로 들어서면 높은 천장과 2층까지 완전히 트인 과감한 개방감의 전면창이 눈을 사로잡는다. 개구부가 큰 만큼 많은 햇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가 유지되는 공간이다.
이 주택의 특징은 크고 작은 단 차이로 공간을 분리했다는 점이다. 시선이 엇갈리되 시야는 그대로 연결되면서 더 넓고 입체적인 공간감을 완성한다.
주방과 식사 공간은 거실에서 반 층 올라가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 역시 오픈형 레이아웃으로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세면대도 욕조도 여유롭게. 이 욕실의 디자인 컨셉은 와이드 스타일이다. 넓은 규모에 여백을 살린 미니멀한 디자인, 그리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대리석의 조화가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한다.
보는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는 느긋한 분위기의 우드 테라스에 주목해 보자. 수공간을 마주하고 있어 더욱 운치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