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생기를 주는 공간 창출: 베란다 정원

Boram Yang Boram Yang
Trafalgar One, Canadian Pacific Building, London, Moreno Masey Moreno Masey モダンデザインの テラ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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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는 2층의 면적이 1층보다 좁은 경우 남겨지는 1층 위의 공간을 의미한다. 즉, 공간이 외부로 돌출된 발코니와 달리 베란다의 아랫부분에는 1층 실내공간이 있는 것이다. 좀 더 명확하게 개념을 정리하고 싶다면 이 아이디어 북을 읽어보자. 베란다는 실내형이던, 실외형이던 집 인테리어와 별도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한 방향으로 길고 좁은 형태의 베란다는 실용성이 크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일반적으로는 다용도 창고로 이용되거나, 비용과 시간을 들여 벽을 허물어 리모델링을 한다.

최근 정원 가꾸기, 식물 키우기, 자연을 활용하는 그린 인테리어에 대한 욕구와 우리나라 주거 특성상 개인 소유의 정원이 많지 않은 상황과 맞물려 베란다, 발코니를 정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애매한 공간을 정원으로 연출하는 쉽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가구와 함께 배치하는 화단: 의자와 함께

homify モダンデザインの テラス

베란다에 들어갈 가구와 집기가 많다면 식물이 메인이 되기보다는 배경이 되는 아이디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사진의 베란다에는 그릇과 화병을 위한 수납장과 의자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의자와 유리창 사이에 낮은 높이의 화단을 설치하였다. 키가 작은 식물이지만,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의 모습과 수납장의 꽃 소품과도 어우러짐이 좋아 아기자기하게 정원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와 함께 배치하는 화단: 테이블과 함께

브라질의 건축가 CAROLINA MENDONÇA가 디자인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위 사례와 비슷한 연출법을 볼 수 있다. 수납장 뒤로 키가 큰 나무들을 과감하게 배치하였다. 수납장의 밝은 나무 소재 컬러와 연두색에 가까운 밝은 초록색의 조화로 부드러우면서도 활기있는 느낌을 준다. 천장부의 마감재로 나무 패널을 선택하여 가구, 식물과의 연결성을 주었고, 바닥은 하얀색으로 마감하여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소품을 활용한 분위기 연출: 가구

방치되었던 베란다에서 쉽게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쓰지 않는 오래된 가구이다. 실질적인 쓸모는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가구들은 사진의 아이디어처럼 화단으로 재탄생 시켜보자. 사진에서는 나무 의자와 서랍장에 화분을 배치하여 전원풍의 소품으로 완성했다. 

모던한 가구에는 다육식물, 클래식한 가구에는 꽃 화분을 매치하는 등 가구의 스타일에 따른 식물의 선택도 중요하다. 가구가 너무 오래되어 낡았거나, 유행이 지난 디자인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페인트칠을 다시 하는 등 약간의 리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품을 활용한 분위기 연출: 화분

дизайн квартиры 42м2, sreda sreda 北欧デザインの テラス

본격적으로 화단을 가꾸거나 큰 나무를 들이기 어려운 좁은 공간이라면 작은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의 베란다는 흰 벽과 빨간색 창틀의 경쾌한 컬러 대비, 여러 가지 종류의 화분, 조명으로 깔끔하게 작은 정원을 연출했다. 1m 정도의 나무를 창 쪽에, 작은 식물들을 중간에 배치하여 안정감을 준다. 키가 작은 화분들을 놓게 되면 벽이 허전해질 수 있는데, 벽걸이 장식 소품이나 작은 선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사례에서는 큼지막한 헤드의 벽걸이 조명을 설치하여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소품을 활용한 분위기 연출: 벽걸이 화분

TIENDA, Meublé Meublé 地中海デザインの テラス 植物&花

같은 화분이라도 연출법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벽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부착된 화분들이 마치 플로럴 패턴의 벽지처럼 보이는 재미를 준다. 디자인적인 관점에서도 효과적이고, 또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화분을 새롭게 연출하고 싶다면 이렇게 벽에 부착하거나, 공중에 매다는 방법도 고려해보자.

스페인의 가구&액세서리 디자이너 MEUBLÉ의 제품이다.

기존 공간 요소와의 결합: 벽면 연출

베란다의 기존 공간 구조, 공간 요소를 식물 연출에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벽면 위의 식물 연출은 수평 면적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결정지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사진의 공간은 소파와 테이블을 다양한 소품으로 정적인 휴식 공간이라기보다는 사교적인 공간으로 보이는데, 벽면의 풍성한 식물들이 생기를 더하고 있다. 

습도나 온도만 적정하면 흙에 심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들이 인테리어에 보편화하여 다양하게 연출된 사례들이 있으니, 각자 베란다의 환경을 잘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하자.

기존 공간 요소와의 결합: 벽면 연출

homify モダンデザインの テラス

위 사례와 같이 벽면에 식물을 연출한 사례인데, 확연히 다른 분위기로 보인다. 브라질의 실내 건축가 CLAUDIA ALBERTINI & CHRIS SILVEIRA ARQUITETOS의 프로젝트로 벽면 중간에 와인 냉장고를 배치하고 양옆의 빈 벽면을 식물로 채웠다. 모노톤의 와인 냉장고, 소파, 러그 그리고 차가운 그린톤의 식물의 조화로 잠들기 전 와인 한잔을 들며 휴식할 수 있는 차분한 베란다 정원을 완성했다.    

기존 공간 요소와의 결합: 난간 연출

실외 베란다라면 난간을 활용할 수 있다. 선명한 색감의 나무 패널이 바닥에서부터 난간까지 이어지는데, 난간 윗면을 화단으로 만들었다. 식물들의 풍성함과 나무 소재와 어우러져 편안하고 자련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난간 화단 너머로 보이는 주변 풍경이 식물들과 함께 눈에 들어오면서 멋진 장면을 선사한다. 좁은 베란다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아이디어이다.

조명을 활용하는 식물 연출: 실내

밤에도 아름다울 수 있는 베란다 정원을 연출하고 싶다면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위의 베란다는 소파 뒤 벽면에 화분과 결합한 나무 패널을 부착하여 식물을 심었다. 벽면 그 자체가 조각작품 같은 재미있는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빛을 이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초록색의 조명을 소파 뒷부분에 설치하였고, 벽면 전체가 아닌 하단 부분에만 빛을 비추어 과하지 않고, 소파와 벽면 사이의 공간감이 생겨 재미를 준다.

조명을 활용하는 식물 연출: 실외

밤의 실외 베란다라면 조명은 더욱 필수적이다. 영국의 건축가 MORENO:MASEY의 프로젝트가 그 좋은 예시이다. 난간부에 풍성한 화단이 설치되어있고 기본적인 웜 화이트 업라이팅으로 식물의 색감과 질감을 살려주었다. 이렇게 수직면을 밝히면 작업 면의 조도를 높이지 않아도 사용자가 공간이 전체적으로 밝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내부에서 비지는 빛과 화단의 업라이팅, 테이블의 초만으로도 밝기가 충분한 공간이 연출되었다. 

초록색은 보기에 가장 편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색이다.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되고, 그 사이에 평범한 공원 하나 찾기 어려운 환경이 아쉽지만, 약간의 수고로움만 감수한다면 집 안에 그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먼저 집 안에서 방치되고 있는 공간은 없는지 관심을 두고 둘러보자. 이곳을 클릭하면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를 위한 아이디어와 소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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