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디자인에 싱그러움을 가미하는 미니멀리즘 단독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西荻の家, 伊藤一郎建築設計事務所 伊藤一郎建築設計事務所 モダンな 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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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무런 장식이 없는 간결한 디자인에서 단조로운 기분을 느낄 때가 있다. 특히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단순한 형태를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에서는 이러한 점을 주의해야 한다. 그럼 식물을 이용해 단조로움을 보완하고 삭막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은 어떨까? 간결한 디자인에 싱그러움을 가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건축사무소 Ito Ichiro Architects(伊藤一郎建築設計事務所)에서 설계한 이번 단독주택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대지 주변의 자연 요소와 호흡을 맞춰 실외 공간에 식물을 심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실내에도 나무를 주재료로 삼아 자연스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살린다. 또한, 커다란 개구부로 이웃집의 아름드리나무를 담아내는 덕에 집 안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다.

1. 기하학적 형태와 주변의 나무가 돋보이는 주택의 전면

선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한 주택의 전면은 흰색으로 외벽을 꾸며 담백한 맛을 가미했다. 이웃집 마당에는 커다란 나무가 모든 이의 눈길을 끌며 마을 풍경을 완성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풍경과 어우러지도록 오늘의 집을 디자인했다. 예를 들어 별다른 장식이 없는 흰색 건물을 배경 삼아 모서리와 구석에 식물을 심은 모습이다. 1층 외부공간에는 주차공간과 진입부를 마련하고, 커다란 전면 창으로 빛을 끌어들인다.

2. 나무를 심어 싱그러움을 더하는 2층 테라스 디자인

주택의 뒷마당으로 발걸음을 옮겨 후면 디자인을 확인해보자. 미니멀리즘 디자인의 단순함을 살린 집은 자칫 단조롭고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주택 2층에 마련한 테라스에는 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을 조성했다. 집의 기하학적 형태가 인위적인 느낌인 점과 대조적으로 테라스의 식물이 자연스러운 감각을 가미한다. 이와 더불어 이웃집 마당의 식물과 함께 만나 마을 속에 자연의 풍경을 완성한다. 1층 창문 바깥으로는 처마를 달아 그늘을 드리우는 모습도 보인다.

3. 짙은 색조의 나무문으로 안정감을 더하는 현관

주택의 현관과 진입부는 짙은 색조의 나무문과 함께 검은색 석제 타일을 바닥에 시공했다. 덕분에 흰색의 외벽에 포인트를 주며 안정감을 가미한다. 현관 포치 주변에는 식물을 심어 싱그러운 기운을 이어가고, 집을 찾는 사람이 잠시 주인을 기다리며 쉬어 가는 공간을 조성한다. 물론 외출을 준비하기에도 좋은 실외공간이다. 문과 색을 맞춘 천장과 벽에 설치한 조명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4. 틈과 모서리 공간을 활용하는 계단 디자인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사진 속 복도와 계단이다. 우선 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점을 생각해 밝고 환한 공간감을 살려 꾸몄다. 바닥, 벽, 천장을 흰색으로 꾸미면서 문과 계단은 나무를 활용해 온화한 기운을 북돋는다. 집을 방문한 누구나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의 집은 틈과 모서리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사진 속 계단 아래 공간은 불필요한 물건을 보관하거나 그저 창고로 전락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계단 아래에 작은 창을 내고 단을 높여 공간을 꾸몄다. 이곳은 어린 자녀의 놀이터로 활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계단 널 사이는 비워두어 그 틈으로 빛을 끌어들인다.

5. 카페 분위기를 연출한 주방과 다이닝 룸

이번에는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거실, 주방, 다이닝 룸을 확인할 차례다. 이른바 LDK 공간이라 일컫는 가족의 공용공간은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여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든 가족의 개성과 취향을 담아낼 수 있도록 중성적인 색채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오늘의 집에서 다이닝 룸과 주방은 넓고 개방적인 실내구성과 더불어 흰색과 진한 갈색 원목 가구가 만난다. 가족이 친구를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즐기기에도 넉넉한 규모다. 주방 앞에는 작은 바를 만들어 간단하게 아침을 먹거나 저녁에 술을 한잔하기에도 좋다.

6. 펜던트 조명을 설치한 다이닝 룸과 연속적인 공간 배치

시선을 반대로 돌려 다이닝 룸과 거실을 살펴보자. 오늘의 집은 주방, 다이닝 룸, 거실을 연속적으로 배치하면서 그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아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로 다이닝 룸에는 여섯 명이 함께 둘러앉을 커다란 식탁을 마련했다. 천장에는 펜던트 조명을 늘어뜨려 식탁을 밝힌다. 또한, 높은 공감감을 강조하면서 지붕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창을 내 실내로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다이닝 룸과 복층 공간을 이어주는 사다리, 작은 소품을 올려놓은 선반과 수납장도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다.

7. 활용도를 높이고 밝은 환경을 조성한 욕실 디자인

욕실은 건식 세면실과 습식 욕실로 나눠 구성했다. 유리 미닫이문을 두 영역 사이에 설치해 개방감은 유지하면서 기능에 따라 공간을 구분한다. 건식 세면실에는 세면대를 두 개 설치해 바쁜 아침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욕실에는 창 옆에 욕조를 놓아 신선한 바람과 함께 목욕을 즐긴다. 흰색 타일을 시공해 밝고 환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8. 주변 풍경을 담아내는 커다란 창과 생활공간

2층 높이로 거실을 조성한 까닭에 실제 2층은 복층 형식으로 느껴진다. 사진 속 어두운 공간이 그곳으로,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붙박이 책상을 설치했다. 그리고 난간은 유리로 막아 개방감은 유지하면서 큰 창으로 들어온 주변 풍경을 받아들인다. 이웃한 대지의 나무같이 자연의 싱그러움도 항상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럼 자연과 어우러지는 또 다른 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여기 기사에서 한 번쯤 거닐고픈 시골풍경 속 농촌형 협소 주택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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