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연출하기 나름이다, 넓어 보이는 협소 주택 거실 5선

Jihyun Lee Jihyun Lee
堀ノ内の住宅, 水石浩太建築設計室/ MIZUISHI Architect Atelier 水石浩太建築設計室/ MIZUISHI Architect Atelier モダンデザインの リビン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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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을 포함한 수많은 대도시가 직면한 문제는 우주전쟁이 아닌 바로 ‘공간전쟁’이다. 도심지의 유입 인구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결과는 자연스레 도시를 포화상태에 이르게 만들었다. 그렇다. 점점 지쳐가고 있는 도시는 우리에게 넉넉한 공간을 내어줄 여유도 없어졌으며 이제는 우리가 직접 나서서 도심 속 숨은 공간을 물색해야 하는 시점.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부지를 얻고 싶다면 여태껏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부지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 15평 이하의 부지는 면적이 작으므로 용도가 한정되어 같은 지역의 통상적인 부지에 비해 지가가 저렴하다. 이처럼 우리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부지는 최근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협소 주택을 위한 좋은 자리를 제공한다. 

오늘의 아이디어 북에선 5가지 아름다운 협소 주택 거실을 소개한다. 협소 주택이라 하여 답답하고 좁을 것 같은 공간을 생각한다면 오늘의 기사가 당신의 생각을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공간은 연출하기 나름! 비록 협소하지만, 실제로 느끼는 공간은 더욱 넓고 개방감 있는 협소 주택 거실을 아래의 기사에서 만나보자!

1. 독창적인 계단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거실

일본의 건축사무소 Point Corporation이 설계한 협소 주택은 주택이 일렬로 늘어선 도쿄의 한 주택가에 자리해있다. 이 주택의 거실은 놀랍게도 고작 8평. 하지만 계단과 계단참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배치하여 8평 그 이상의 넓고 개방적인 공간을 창출했다. 또한,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하여 발길이 닿는 곳에 창문을 내어 최대한의 빛을 실내로 끌어들여 밝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를 자아내었다.

사진 : Tetsu Hiraga

2. 강가와 마주한 협소 주택 거실

일본 도쿄의 건축사무소 Mizuishi Architects는 강을 끼고 있는 삼각형의 부지 위에 협소 주택을 설계했다. 고작 15평 남짓한 협소한 부지의 단점을 건축가는 어떻게 건축적으로 풀어내었을까? 협소한 부지에 들어선 주택인 만큼 세심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답답하고 폐쇄적인 공간이 연출될 것이라 예상했던 건축가는 공간을 최대한 밝고 개방감이 들도록 설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했다. 그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바로 거실을 2층에 두고 좌우로 창을 내어 최대한의 빛과 전망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것. 그의 아이디어가 공간에 가져다준 결과는 놀라웠다. 양쪽으로 길게 낸 창은 폭이 좁은 거실을 마치 확장해주어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착시 효과를 자아내었으며 거실 공간은 아름다운 전망과 풍부한 빛을 가질 수 있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파 대신 벤치를 두었으며 아래 공간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도 돋보이는 사례이다. 

사진 : Tani Hiroshi

3. 아늑한 느낌이 녹아드는 거실 공간

이번 사례 역시 일본 건축사무소 Nobril Architects가 설계한 협소 주택이다. 도쿄 도심지 한가운데, 인근 건물들로 둘러싸인 부지 위에 지어진 협소 주택은 3층과 발코니로 구성되었다. 주택의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아담한 거실은 작은 주방과 발코니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방 아일랜드 뒤편 수납장에 거울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여 거실 공간이 마치 확장된 듯한 시각적 착시 효과를 자아내었다.

4. 두 가정을 위한 협소 주택의 거실

일본 도쿄 세타가야 구의 20평 남짓한 부지 위에 들어선 협소 주택은 무려 두 가정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주택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둘러싼 인근 건물들로 인해 풍부한 빛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데에 한계가 있던 부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건축가는 반투명 소재의 벽면 자재를 사용하여 매우 감각적인 방법으로 내부 공간에 은은한 빛을 들이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였다. 또한, 거실의 정면에는 작은 발코니를 두고 있어 더욱 넓어 보이는 거실 공간을 창출하였다. 

사진 : Hiroyuki Hirai

5. 넓진 않아도 높은 천장을 두고 있는 개방적인 거실

일본의 오사카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건축사무소 M4 Architects가 설계한 협소 주택은 약 35평 가량 되는 부지에 자리한 사례로서 극단적으로 좁은 부지는 아니지만 건폐율 규졍으로 인해 건물의 실제 평수는 23평이 채 되지 않는다. 협소한 공간을 폐쇄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고안한 해결책은 낭비되는 데드 스페이스를 찾아내어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고, 거실의 천장을 높게 계획하여 바닥 면적은 좁지만, 시각적으로 넓고 개방적인 느낌이 드는 거실 공간을 창출하는 방법이었다. 또한, 내부 공간을 순백색으로 통일하여 심플하고 깔끔한 거실 분위기를 자아낸 아이디어도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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