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이 하나의 거리가 된 부부의 집

Jihyun Hwang Jihyun Hwang
東村山の家, 石井秀樹建築設計事務所 石井秀樹建築設計事務所 モダンスタイルの 玄関&廊下&階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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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형태는 다양하다. 혼자 사는 가족도 있고, 부부만 있는 가족도 있고, 아이가 있는 가족도 있으며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사는 가족도 있다. 그렇게 가족의 형태가 다양한 만큼 가족이 생활을 이어갈 주거 공간의 형태도 다양한 게 당연하다. 육아의 시간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부부나 싱글 등 비교적 생활에 자유성이 높은 가족 형태의 경우는 다른 가족 형태보다 공간 디자인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오늘은 한 부부의 집을 찾아가 본다. 부부는 두 사람의 자유로운 생활을 담아낼 공간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집과는 다르더라도 그들만의 생활에 적합한 공간 디자인을 찾는 데 집중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나의 공간을 공유하면서도 각자 떨어져서 따로 지낼 수도 있는 그런 집을 만들었다. 지금부터 살펴보자.

일본의 건축 회사 isi arch 에서 설계했다.

< Photograph : K.Torimura >

세련된 외관

도쿄 교외의 뉴타운에 아파트와 단독 주택이 늘어선 조용한 주거구역이다. 주택 부지는 약 80평이며 건축주는 50대 부부로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아갈 공간을 찾고 있었다. 그런 가족 구성에서 그들의 사생활은 절대적으로 보호가 되면서도 내부에서는 충분히 자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바랐다. 이런 건축주의 바람을 담아 건축가는 심플하고 세련된 분위기와 외부를 향해 단단히 닫힌 폐쇄적인 느낌의 외관을 만들어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집인지, 상업건물인지 갤러리인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상상초월의 개방감

어쩌면 이 주택에서 방이라는 개념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 내부로 들어서면 양옆으로 안뜰 공간이 실내를 감싸 안는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상당한 개방감과 온기가 전달된다. 커다란 세 개의 안뜰이 공간이 넓어지는 느낌을 전달하며 거리처럼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감각을 체험하게 한다. 거리라는 개념을 이용해 두 사람이 함께 있음에도 때에 따라 기척은 느끼면서도 서로 떨어져 있을 수도 있는 알맞은 거리감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자연 속에서 사는 기분

거실도 이 집에서는 거리의 일종이다. 특정한 방으로 만들지 않고, 날씨, 계절에 따라 매번 새로운 공간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특별한 공간이다. 상당한 개방감으로 자연 일부가 되어 그 안에서 사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마저 전달한다. 채광과 통풍도 편안하게 유지되며 무엇보다도 자유도가 높은 개방적인 공간인 점이 흥미롭다.

전망이 좋은 주거 공간

길목의 끝에 다다르면 침실 공간이 있다. 침실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안뜰과 대면하고 있으며 두 사람이 공유하는 공간이지만, 높낮이 차이를 두어 용도에 변화를 줄 수도 있게 했다. 사방으로 고개를 돌려도 녹색의 식물이 시야에 닿고, 침구류도 식물의 색을 닮은 것으로 선택해 공간 대부분을 지배하는 목재와 아늑하게 어우러진다. 침실도 개방성이 돋보이는 점도 재미있다.

밤이 되자

밤이 되어 침실 속 간접 조명을 켜둔 모습이다. 시간이 멈춘 듯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집의 실내는 전체가 한 거리가 되어 이어지는 듯한 개방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침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밤이 되어 간접 조명이 켜진 전체 실내는 서로 간의 기척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자연과 가까워 흔히 보는 주택의 실내와는 어딘지 다르다. 조금은 특별한 그들의 집은 나름의 독창성과 자연에 가깝고자 했던 그들만의 바람을 담아 이렇게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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